사진생활

사진 잘 찍는법; 삼분할 100% 활용하기

SHDC 2023. 3. 23. 16:43

이 포스팅 읽고 사진 찍으면

평타는 칩니다.”

 

이번 포스팅은

삼분할 그리드(가이드라인)를 통해

어떤 방식의 사진이

어떤 느낌을 전달 하는지

소개해 보겠습니다.

 

1.눈높이 맞추기

기본적으로

가장 안정감을 주는 사진 중 하나로

삼분할 가이드라인 윗줄에

눈높이를 맞추는 사진입니다.

 

사람의 시선은 보통 본능적으로

눈동자와 눈동자의 방향을 쫓도록 되어있습니다.

어떤 이미지를 제시 할 때

보는사람의 눈이 방황하는 시간을 최소화 하여

빠른 시간에 안정적인 아이컨택을 유도하면

사진의 불안감을 크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2. 중앙에 맞추기

사진의 중앙은

평범하게 가장 눈에 띄는 위치입니다.

[중앙으로부터] 펼쳐지는 전개나

[중앙으로] 모이는 전개는

꾸준히 존중받는 사진이 나오곤 합니다.

 

그를 극대화 하여

중앙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룬 사진은

극적인 안정감과 편안함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수직 교차구도(지평선+사람)에 지게의 역동성

 

위 사진의 지게처럼

기준선에 관여하는 소품은
(단조로운 지평선에 지게의 역동성)

작품성을 두드러지게 할 수 있습니다.

 

3. 시선처리 방향에 공간두기

앞서 1번 항에서 사람의 눈은

본능적으로 시선의 방향을 쫓는다는 말을 했는데

이를 이용하여 안정감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사신의 방향에 더 많은 공간을 담아주면

보는이로 하여금 여유를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삼분할 가이드라인을 이용하여

피사체에서 전해지는 안정감까지 만들어 주면

최소 평타는 칩니다.

 

4. 위 항목을 역이용

1~3항목은 삼분할과 시선을 활용해

안정감과 편안함을 전달했지만

다음은 이를 역이용한 사례입니다.

 

가장 안정적일 이미지의 중앙에

피사체가 들어와 있고,

지평선이 삼분할 라인에 물려있고,

수직으로 교차구도까지 이용했지만,

불안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시선을 둘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는 사람의 시선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인 구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에서 불안,외로움 등의

단조(minor)적인 이미지로서 전달됩니다.

 

또한, 위 사진은

안정적인 패턴의 벽과 바닥 라인을 활용했음에도

안정적이지 않은 피사체의 위치,

공간의 반대 방향을 향하는 시선처리를 이용해

보는이의 시선이

그림자에서부터 피사체로 향하는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마이너한 느낌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사진이 됩니다.

 

다시 말해 안정감의 요소를 역이용하면

한눈에 시선이 고정되지 않는

불안정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5. 물음표

사진은 정답도 오답도 없다고 합니다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진은 분명 있습니다.

 

눈동자를 보게 되기는 하지만

삼분할 기준 나머지 8칸 만큼의 공간이

쓸모없어졌습니다.

 

해서 아래처럼 크롭하여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시켜

차라리 기본적인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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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설명을 꼭 지켜 찍는 것이

사진 잘 찍는 법 이거나

사진구도, 사진의 정석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지식만 가지고 있어도

안전빵은 나오기 때문에

이정도를 알고 입문 하신다면

분명 도움이 될거라 생각 합니다.